쥬리나에게.
17살 생일, 축하해.
시간이 빠르게도 흘러서, 초등학교 6학년부터 활동해서 지금은 벌써 고등학생이구나.
처음에는 무엇이든 무조건 열심히 전력투구했기 때문에 몸 상태가 나빠지는 일이 많아서,
정말로 주변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거나 일을 계속해도 되는가로 많이 고민했었지.
그런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은 정말 괴로웠고, 자신의 의지로 들어갔다고는 해도 이 세계에 들여보낸 것을 엄마로서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쥬리나가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로 빛나고 있기 때문에, 잘한 일이었을까 하고 생각을 고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AKB와 SKE의 겸임. 솔직히, 쥬리나의 건강과 정신 면이 가장 걱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가지 일이 있지만 열심히 해 나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부터 지금까지, 쥬리나와 동갑인 평범한 아이들은 하지 못하는 것, 일, 즐거운 일, 괴로운 일,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좋은 선배, 동기, 후배, 출연자, 스탭 등, 여러 사람과 관계되고 일을 하며, 쥬리나는 더욱 더 멋진 사람, 여성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지금도 자주 생각합니다. 연예계에 들어가지 않았다면 하고.
더 자유롭고 즐겁게, 가장 놀고 싶을 시기에 일하게 하지 않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하고.
그래도 쥬리나를 텔레비전에서 보거나 공연이나 콘서트에서의 모습을 보면, 정말로 빛나고 있어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도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 퍼포먼스를 하는 쥬리나를 보면서
이미 프로구나, 대단하구나, 정말 다행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눈물이 납니다.
언제나 그런 쥬리나로부터 엄마는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엄마는 그런 쥬리나에게 이야기를 들어 주거나 꼭 껴안아 주는 것 밖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해.
쥬리나.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 중에서, 엄마에게 태어나 주어서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힘들겠지만, 상냥하고 배려심 있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아는 쥬리나로 있어 주세요.
그리고 꿈을 향해 더 멋진 여성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오늘 이렇게 멋진 생일을 맞이하게 된 것, 모두에게 감사하자.
소중한 쥬리나에게.
엄마가.
나까지 집에 전화해서 엄마를 찾고 싶게 만드는 편지였다...